폭염 당뇨병 환자 사망 위험 18% 높인다

뉴시스 입력 2021-06-14 14:45수정 2021-06-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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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폭염과 당뇨병 사망위험 분석
폭염 10일 이상 지속되면 사망 위험 1.25배
하루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폭염이 당뇨병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문진영 전공의가 지난해 3월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36편의 폭염·당뇨병 관련 연구 문헌을 검색·분석한 결과, 폭염기간에는 그렇지 않은 기간과 비교해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은 1.18배(18%), 병원 내원율은 1.10배(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폭염기간이 10일 이상 지속될 경우 10일 미만보다 사망 위험이 1.25배 높았고, 최고 기온이 40℃ 이상일 경우 40℃ 미만보다 병원 내원 위험이 1.22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폭염은 심혈관, 호흡기, 비뇨기 등 우리 몸에 심각한 위해를 미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폭염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 혈장량이 줄어들고 혈당 수치가 높아져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또 평소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더운 날 운동하면 탈수가 쉽게 오고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위험이 있다. 평소 당뇨병 환자는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당도가 높은 과일이나 음료수는 피하는 게 좋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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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공의는 “이번 연구를 비롯해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위험과 관련된 주제로 여러 연구 결과가 누적되면 폭염기간 사망률과 병원 내원율을 낮추기 위한 선제적 보건학적 예방정책이 실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인바이런먼탈 리서치(Environmental Research)’ 4월호에 실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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