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만원대 ‘갤럭시M12’ 알뜰폰으로 판다…“4월말~5월초 출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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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5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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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M12’. © 뉴스1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M12’. © 뉴스1
삼성전자가 최근 전파인증을 통과한 ‘갤럭시M12’를 알뜰폰으로 출시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M12를 이동통신사가 아닌 알뜰폰 업체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한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M12는 온라인에서는 자급제 모델로 판매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이동통신사업자(MNO)가 아닌 알뜰폰(MVNO)으로 요금제와 결합해 출시할 예정”이라며 “4월말에서 5월초쯤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M12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갤럭시M20’ 이후 약 2년만에 국내에 출시하는 갤럭시M 시리즈다. 앞서 갤럭시M20도 출시 당시 자급제와 알뜰폰으로 유통됐다. 그동안 갤럭시M 시리즈는 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만 출시됐다.

그러나 최근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로 중저가폰 시장에 빈자리가 생기면서 샤오미 등 중국업체가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자 삼성전자도 국내 중저가폰의 라인업을 확대, 중국 업체에 점유율을 내주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M12를 알뜰폰 전용 모델로 출시하는 것에 대해 “국내 이통사들은 플래그십 모델 외에 관심이 없고 중저가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도 크지 않아 자급제 판매에 한계를 느꼈을 것”이라며 “알뜰폰 업계와 손잡고 가성비를 앞세워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갤럭시M12의 출고가는 신흥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에서 먼저 출시된 갤럭시M12의 출고가는 4GB 모델이 1만999루피(약 16만원), 6GB 모델이 13499루피(약 20만원)다. 갤럭시M12로 추정되는 모델명 ‘SM-M127N’은 지난 9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받았다.

사양은 Δ6.5인치 HD+ 인피니티 V 디스플레이 Δ90헤르츠(Hz) 주사율 Δ엑시노스 85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Δ48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를를 포한한 쿼드 카메라 등을 Δ60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Δ4~6기가바이트(GB) 램 Δ64~128GB 저장용량 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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