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OTT들이 오리지널을 늘리고, 독점 콘텐츠를 자기 서비스로 모으는 등의 전략 등을 볼 때 여러개의 OTT를 과거 유료채널처럼 구독하는 구조로 짜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소비자 부담 증가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 미디어 산업에서는 20년 전부터 우리나라 유료방송 요금이 월 10만원 이상 지출하는 미국 등과 달리 1만원대의 저가로 고착된 탓에 콘텐츠 투자 여력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며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GDP 성장률을 고려한다면, 중산층 가정을 기준으로 볼 때 콘텐츠에 대한 소비 여력이 충분히 올라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차 기존 유료방송에 지출하던 금액이 OTT 구독료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유료방송 월정액 상품 구독료 수준을 고려할 때, 소비자들이 여러개의 OTT를 구독하더라도 실제 지출 증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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