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감상의 밀도를 끌어올리는 사운드바,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

동아닷컴 입력 2021-01-28 15:36수정 2021-01-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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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표본을 토대로 넷플릭스의 연간 결제금액이 약 5천173억 원이라 발표했다. 이는 2018년 657억 원, 2019년 2천 483억 원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성장이며, 구독자 수 역시 410만 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같은 OTT(인터넷 기반 콘텐츠 제공 서비스)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코로나 19로 인해 극장가로 이어졌어야 할 소비가 OTT 서비스로 전환되는 데 따른 점, 그리고 OTT 서비스가 성숙하는 과정에 따른 결과라 할 수 있다.

아울러 넷플릭스나 유튜브, 웨이브 등 OTT 서비스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수혜를 입고 있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시청각 매체다. 2~3년 전만 해도 OTT 서비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로 간단히 시청하는 게 보편적이었지만, 물리적으로 극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OTT 서비스를 통한 집안 내 시청으로 대리만족에 나선 것이다. 55인치 이상 텔레비전이나 초단초점 빔프로젝터, 암막 커튼이나 음향 시스템 등이 대표적인데, 특히 시각 매체인 텔레비전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기존에도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인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OTT 성장 등을 통해 더욱 힘을 얻는 모양새다.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Bose Smart Soundbar 300), 예시의 제품은 32인치 TV. 출처=IT동아

청각 매체인 스피커 역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과거의 가정용 사운드 시스템은 테이프나 CD, USB 등을 연결해 음원을 재생하는 게 고작이었지만, 최근의 사운드 시스템은 텔레비전과 조합해 고품질의 음향 효과를 제공하는 건 물론,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앱 컨트롤 및 모듈형 액세서리 지원 등을 통해 훨씬 더 폭넓은 활용도를 제공한다. 글로벌 음향기기 전문기업인 보스(BOSE)의 신제품, 스마트 사운드바 300(Smart Soundbar 300)를 짚어보고, 옵션으로 추가 할 수 있는 베이스 모듈 500과 서라운드 스피커 중 하나인 서라운드 스피커와 조합했을 때 구축되는 홈시어터 환경을 살펴본다.

텔레비전을 넘어 집안의 분위기 메이커로,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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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는 가로 69.5cm로 30~55인치 TV와 조합하기 좋다. 출처=IT동아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은 보스 사운드바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사운드바 제품 라인업은 최상위 제품인 사운드바 700, 중간 등급인 스마트 사운드바 300, 그리고 입문용 제품인 보스 TV 스피커로 볼 수 있다. 오디오 구성은 4개의 풀레인지 드라이버가 정면과 좌우로 사운드를 전달하며, 센터에 트위터를 두어 텔레비전의 음성을 조금 더 면밀하게 제공한다. 여기에 보스의 콰이어트포트(QuietPort) 기술을 적용해 사운드 왜곡을 잡고, 맞춤형 소프트웨어가 재생 중인 음원을 자동으로 분석해 음원을 세부 조정한다.

전면의 LED는 색상이나 운동 방향 등을 통해 활성 상태를 표기한다. 출처=IT동아

사이즈는 가로 69.5cm에 세로 10.3cm, 높이 5.6cm로 32인치 TV부터 55인치 TV까지 적당하게 조합할 수 있다. 높이가 5.6로 낮은 편이라서 작은 텔레비전과 조합해도 무리가 없으며, 벽면에 부착하거나 센터 스피커로 사용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상판은 무광 플라스틱을 배치해 단단한 느낌을 주고, 제품 전면 테두리는 표면 처리된 금속 그릴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기본 조작은 리모컨을 사용하는데, 리모컨 명령에 따라 스피커 좌측의 LED가 백색, 주황색, 청색 등으로 활성 상태를 표시한다.

후면 인터페이스, 테이블 정리를 돕기 위해 HDMI 및 전원이 대각선으로 배치돼있다. 출처=IT동아

제품 인터페이스는 텔레비전용 스피커다운 조합을 갖춘다. 후면에 전원 단자를 비롯해 IR, BASS, S/PDIF 광 단자, 서비스 센터용 포트, HDMI(ARC) 단자가 배치돼있으며, 블루투스 4.2나 애플 에어플레이 2를 활용해 무선으로도 연결할 수 있다.

TV와의 기본 연결은 HDMI(ARC) 단자를 활용한다. HDMI-ARC로 TV와 스피커를 연결하면 TV와 연결된 다른 외부 장치와도 자동으로 사운드 신호가 전달된다. 셋톱박스나 콘솔 게임기, 컴퓨터 등과 TV를 연결해서 사용해도 매번 번거롭게 사운드 출력을 변경할 필요가 없어진다. IR 단자는 다른 보스 시스템과 연결했을 때 적외선 신호를 받는 장치를 연결하는 단자며, BASS 역시 보스 베이스 모듈과 연결할 때 쓰이는 단자다.

리모컨이나 보스 뮤직 앱을 활용해 제품을 설정할 수 있다. 출처=IT동아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은 블루투스 연결이나 HDMI-ARC로 TV와 연결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리모컨을 통해 전원, 볼륨, 음소거 등을 설정한다. 추가로 제품 등록부터 라디오 기능(TuneIn), 오디오 이퀄라이저, 추가 장치 연결 등을 원활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스 뮤직(Bose Music) 앱을 활용해야 한다. 보스 뮤직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보스 뮤직 앱 실행화면, 제품 등록부터 설정까지 모두 제공된다. 출처=IT동아

보스 뮤직 앱을 처음 설치하고, 제품을 검색하면 제품 연결과 부속품 연결에 대한 안내 후 자동으로 연결되며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메인 화면에서는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의 활성 상태와 연결된 장치가 표기되며, 설정을 통해 가족 공유, 옵션 제품 연결, 제품 언어, 전원 동기화, 광 자동 깨우기, 대기 타이머 등의 기능을 조정한다. 오디오 메뉴를 활용하면 벽 장착에 최적화된 월 EQ 설정이나 대화 모드, 저·중·고음에 대한 설정, 동기화 및 오디오 지연 설정을 지원한다.

옵션 제품 역시 보스 뮤직 앱을 활용해 동기화한다. 출처=IT동아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추가 액세서리를 장착하는 경우도 보스 뮤직 앱이 필요하다. 보스 사운드바 시리즈만 하더라도 보스 베이스 모듈 500(Bass Module 500)과 700, 서라운드 스피커(Surround Speakers)를 추가로 연결할 수 있으며, 옵션 제품 연결 과정은 보스 뮤직 앱에서 ‘시작하기’를 누르고, 각 추가 장치 전원을 켠 다음 검색되는 장치를 선택하고 ‘설정 완료됨’을 누르면 된다.

보스 사운드바를 포함한 보스의 스마트 스피커 제품은 심플싱크(SimpleSync) 기능을 지원하는 보스의 일부 블루투스 스피커 및 헤드폰과도 1:1로 연동할 수 있다. 사운드바와 지정한 보스 스피커를 블루투스로 연동하게 되면, 두 제품이 그룹화되어 동작하므로 사운드바가 있는 거실은 물론 원하는 다른 공간에서도 같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만약 보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700이나 QC35 II를 보유하고 그룹화까지 한 경우라면, 사운드바의 소리는 끄고 헤드폰은 동작하는 식으로도 응용할 수 있다. 보스 뮤직 앱을 어떻게 응용하느냐에 따라 나만의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풍부하고 밀도있는 음원 전달력··· TV 레벨이 달라졌다

블루투스, 혹은 HDMI-ARC를 활용해 연결할 수 있다. 출처=IT동아

텔레비전에 달린 스피커는 어디까지나 정보 전달을 위한 부차적인 장치다. 고가의 제품이라면 스피커의 성능도 높긴 하나, 스피커 크기에 따른 출력의 한계에서 벗어날 순 없다. 특히 50~200만 원대 사이 제품이라면 음향 품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을 활용해 연동하면 TV의 음향 품질이 대폭 상향된다. 애초에 사운드바 자체가 TV 스피커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활용을 위해 TV와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을 연결하자마자 곧바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음향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곧바로 음질의 표현력이나 음장 효과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일단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은 풍부한 음질은 물론, 음장감도 잘 살아있는데, 특히 공간 자체에서 주는 소리의 감각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여타의 블루투스 스피커로는 쉽게 느끼기 어려운 몰입감을 준다. 전면에 배치된 트위터로 음성이나 보컬이 조금 더 선명하게 들리는 듯 하고, 음악이나 영화 감상에서의 느낌도 확실히 달라졌다. 말 그대로 영화관에서 듣는 특유의 박진감을 어느 정도 집에서 재현한다.

보스 서라운드 스피커. 출처=IT동아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보다 더 좋은 품질의 감상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면, 울림통 역할을 하는 베이스 모듈이나 음장감을 더하는 서라운드 스피커, 혹은 두 제품을 모두 추가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실제로 텔레비전 하단에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을, 쇼파 양 옆으로 서라운드 스피커를 배치해 감상해보니, 앞뒤는 물론 좌우로도 음향이 울려퍼져 영화관같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었다.

고성능 텔레비전 구매할 생각 있다면, 사운드바에도 투자해야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영상 감상에 시간을 들이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넷플릭스를 위시한 OTT 서비스의 성장이 이를 증명한다. 만약 영상 감상을 위해 고가의 텔레비전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면, 사운드바 역시 필수로 갖출 필요가 있다. 조금 더 저렴한 제품을 고르더라도 금액을 확보해 사운드바를 추가하는 편이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 평소 음향기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사운드바 유무에 따른 영상 감상의 차이를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의 가격은 2021년 1월 28일 기준 55만 원대로 가정용 고성능 블루투스 스피커와 비슷하다. 텔레비전 사용빈도가 높다면 블루투스 스피커 대신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을 텔레비전과 연결하고, 블루투스나 에어플레이2로 연결해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V 사운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집 안에 작은 영화관을 만들길 원한다면,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 보스 스마트 사운드바 300을 더해보는건 어떨까?

동아닷컴 IT전문 남시현 기자 shn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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