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제조사 더함, 라이브 커머스로 온택트 시대 소비자 소통 강화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9월 29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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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V 제조사 더함은 온택트 소비 시대를 맞이해 ‘라이브 커머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9일 전했다. 최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두 차례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기적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의 한 종류다. 일반적인 홈쇼핑과 다르게 시청자가 직접 채팅으로 궁금한 것을 묻고 실시간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게 특징.

더함에 따르면 라이브 커머스는 소비자와의 원활한 소통에 강점이 있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온택트 마케팅 채널로 적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TV 제품군은 실물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소비자가 많다. 보정 된 이미지가 아닌 라이브 방송으로 제품을 그대로 보여주고, 소비자가 질문하는 기능을 즉석에서 시연하며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다.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 진행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더함 측은 약 1시간 남짓한 방송 시간 동안 자사의 퀀텀닷 모델과 정식 인증 안드로이드 TV 시리즈 등 주요 제품군의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이는 라이브 커머스만의 자유도 높은 콘텐츠 기획과 실시간 소비자 소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쇼호스트가 직접 TV 작동 속도를 테스트하고,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등 TV 성능 그대로 꾸밈없이 보여준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설명.

아울러 라이브 방송 중 소비자의 질문에 대한 즉석 응대 인력을 운영하고, 쇼호스트가 무작위로 소비자 질문을 뽑아 제시하면 이에 대해 실시간 답변하는 등 소통에 대한 라이브 커머스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 판매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로 9월 중 진행한 더함의 ‘한가위 효도 프로젝트’ 라이브의 경우 동시간 주간 시청자 수 1위에 올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자사 TV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 해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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