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거주지 중심의 생활이 일반화하면서 지역 커뮤니티가 부각하고 있다. 실제 중고거래 앱인 당근마켓의 경우, 월간 이용자수(MAU)가 코로나 이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앱 내 동네 커뮤니티에서 올라오는 게시 글과 댓글 수 역시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 ㈜지아인스는 지역과 위치기반 중심의 LNS(Location Networking Service) ‘발자국’을 준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장소를 제일 직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지도 위에서 직접 피드(게시물)을 남기는 방식이다. 이를 친구 혹은 주변지역 사람들이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톡방과 같은 그룹화 한 공간인 ‘우리바닥’에서 서로 피드를 남겨 공유하고 실시간 대화도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바닥’은 자신의 위치 혹은 특정 위치를 그룹인원에게 빠르게 알려줄 수 있는 ‘꾹’ 기능 등 다양한 위치 기반 커뮤니티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발자국’은 여러 장소를 하나의 폴더로 정리해둔 ‘위치폴더’를 통해 맛집이나 유명 관광지 등을 모아둔 피드와 위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발자국의 위치 기반 커뮤니티 기능은 ‘커뮤니티 매핑’의 개념과 유사하다. ‘커뮤니티’와 ‘매핑’의 합성어인 ‘커뮤니티 매핑’은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하는 참여형 지도 제작을 뜻하는데, 그동안 커뮤니티 매핑은 주로 공공기관 등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주로 사회적 현안 등을 주제로 사용되어왔다.
발자국을 준비 중인 지아인스의 공동 창업자 이동현·임동이 대표는 “커뮤니티 매핑의 잠재력을 믿고 이를 경험을 공유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식인 SNS를 결합하여 사용자들이 쉽고 빠르게 지역의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하고 개발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사용자들의 편의 기능과 재미 요소도 넣었다. 핸드폰에 위치정보가 저장된 사진과 영상의 경우 ‘발자국’을 사용하는 동시 지도상에서 시각화되어 게시물을 올릴 시 도움을 주고, 피드 업로드와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 ‘스탬프’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자의 흥미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다양한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한곳에 모은 ‘발자국’은 9월 중 안드로이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순차적으로 iOS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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