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포털’, 카카오는 ‘메신저’

아이지에이웍스 6월 MAU 조사 결과 발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부문에서 역시 네이버는 ‘포털’, 카카오는 ‘메신저’가 강세였다. 또 네이버는 포털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도 앱에서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고, 카카오는 메신저를 기반으로 뱅킹, 대중교통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서 두각을 보였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요 카테고리 별 앱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카카오의 메신저 앱 ‘카카오톡’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3559만 명, 네이버의 포털 앱 ‘네이버’의 MAU는 3016만 명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경쟁 앱인 네이버의 ‘라인’은 151만 명, 카카오의 ‘다음’은 819만 명으로 조사됐다.

SNS와 지도 앱에선 네이버가 우세했다. 밴드(1692만 명)와 네이버 카페(510만 명), 네이버 지도(1113만 명)가 각각 카카오스토리(996만 명)와 다음카페(223만 명), 카카오맵(530만 명)을 앞질렀다.

반면 카카오는 뱅킹(카카오뱅크 755만 명), 송금·결제 (카카오페이 78만 명), 교통(카카오T 581만 명) 분야 앱에서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