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직원-계산대 없는 AI 기반 스마트 편의점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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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 회장은 최근 사내외에서 혁신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달 2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사내 신년모임에서도 임직원들에게 디지털 전환 등 혁신을 통해 새로운 먹을거리 발굴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허 회장은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이나,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기술들은 혁신적으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우리 사업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T와 데이터를 결합하여 우리의 사업구조를 고도화시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에 힘써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말했다.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기존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투자에도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혁신 역량과 투자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계열사론 GS리테일이 꼽힌다. 지난달 BC카드 본사에 미래형 편의점인 GS25 을지스마트점을 오픈했다. GS25는 2018년 9월엔 업계 최초로 안면 인식 결제 시스템과 스마트스캐너가 적용된 무인형 스마트GS25를 강서구 마곡동에 선보이며 디지털 유통 기술 발전을 선도해왔다. GS홈쇼핑도 회사의 핵심 역량인 상품역량과 판매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 또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올레핀 사업에 2조7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연간 에틸렌 70만 t, 폴리에틸렌 5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2021년 상업 가동이 목표다.

GS에너지는 신사업 진출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롯데케미칼과 손잡고 석유화학사업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으며, 신규 합작사는 총 80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전자제품 및 의료기구 제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료 생산공장을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신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GS건설은 지난해 말 인도에 총사업비 1억8500만 달러(약 2240억 원)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개발사업에 투자를 결정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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