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에이디엠코리아’와 공동임상개발체계 구축 업무협약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2월 12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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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11일 서울 삼성동 소재 본사에서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 에이디엠코리아와 글로벌 임상연구 개발 전략 및 임상시험 인프라 공유 등을 협력하기 위한 ‘공동임상개발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신약과제 임상 성공 경험이 있는 전문 임상수탁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주요 신약 과제에 대한 임상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진출에 대한 토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과 에이디엠코리아는 국내외 임상개발에 참여하고 임상시험을 위한 인력 및 인프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임상 전략 수립을 통한 공동임상개발체제를 확립하고 신약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전략 및 발전방향 수립 등을 협력해 추진한다.

에이디엠코리아는 다수 신약과제 임상 경험을 보유한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다.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권 전역에서 글로벌 수준 임상시험을 제공해왔다. 특히 다양한 적응증과 다국가 임상시험 경험,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이번 공동임상개발 체계 구축을 통해 대웅제약의 주요 신약과제 임상 성공률을 한층 높이고 글로벌 임상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보다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의 기술력과 전문업체 역량을 융합해 소비자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에이디엠코리아 상무는 “우수한 신약 개발력을 보유한 대웅제약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품질 글로벌 임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의약품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해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국내 임상3상을 완료하고 올해 글로벌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 성과가 올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2525’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DWN12088’ 등 다양한 희귀난치성 질환을 위한 혁신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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