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보며 새해소원 비세요”…‘10월 블루문’ 2020년 우주쇼 미리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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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8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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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의자리’ 유성우 © News1
‘사분의자리’ 유성우 © News1
반영월식, 부분일식, 목성과 토성의 20년만의 대결합, 10월 블루문 등 오는 2020년에도 매달 특별한 천문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27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한국에서 두 번의 반영월식과 한 번의 부분일식을 비롯 3대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지구의 반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반영월식은 내년 1월과 6월, 11월에 볼 수 있다. 첫 반영월식은 1월11일 오전 2시5분에 시작해 4시10분 최대에 이르러 6시14분에 종료된다.

다음 6월6일 반영월식은 오전 2시43분에 시작해 4시25분에 최대로 가린다. 이날 달이 5시22분에 지므로 종료시점은 관측할 수 없다.

11월 30일에는 반영월식이 시작된 채로 오후 5시13분 달이 떠올라 오후 5시42분 최대에 이르고 오후 8시55분에 끝난다.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은 2020년 전세계 두 번 있지만, 12월 개기일식(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린 상태)은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없다.

대신 6월21일 금환일식(달이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기고 가린 상태)을 부분일식으로만 볼 수 있다. 이번 부분일식은 서울 기준 오후 3시53분에 시작돼 오후 5시2분에 최대에 이르러 오후 6시4분에 종료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도 주요 천문현상’ © 뉴스1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도 주요 천문현상’ © 뉴스1
한반도의 다음 개기일식은 오는 2035년 9월2일 오전 9시40분경 북한 평양 지역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아울러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한가위가 있는 내년 10월은 보름달이 두번 뜨는 ‘블루문’이 펼쳐진다. 10월1일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 기준 오후 6시20분에 뜬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보름달이 뜬다. 양력으로 한달내 보름달이 두번 뜨는 것을 서양에서는 블루문이라 부른다.

천문연 관계자는 “사분의자리유성우는 1월4일 밤 12시를 넘어 5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며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가장 좋은 시간대인 8월12일 오후 10시경에 달이 뜨지 않아 관측하기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14일 아침에 유성우를 가장 많이 볼 수 있지만 그날 밤 달이 그믐이라 관측하기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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