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 中 황사’, 내일 최악의 잿빛하늘 예고…비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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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8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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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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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수준에 황사 까지 겹쳐 3월 최악의 잿빛하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6, 27일 중국의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북한 상공을 지나 28일 밤~29일 사이 우리나라에 도달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발원지에서 발생한 황사량이 많은 편이다”며 “대부분 러시아쪽으로 가지만 후면에 띠처럼 발원된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황사와 미세먼지의 성상은 다르지만 황사가 오면 미세먼지농도가 높이지기 때문에 가시적으로 대기상태가 더 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9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도권과 충청권·호남권은 ‘나쁨’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밝혔다.

기상예보기관 케이웨더도 이날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의 미세먼지농도가 ‘나쁨’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러한 대기상태가 비 소식이 있는 31일전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전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선 31일 전까지는 비가 내린다고 예보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31일 비가 내려서 대기중 오염물질이 씻겨야 대기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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