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동아]기침을 3주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의심해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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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에 높은 효과를 보이는 김씨녹용영동탕은 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이 개발했다. 영동한의원 제공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높은 효과를 보이는 김씨녹용영동탕은 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이 개발했다. 영동한의원 제공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나오는 기침. 3주 이상 지속되면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다른 질환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잦은 기침을 하거나 호흡이 곤란해졌을 때, 기침과 함께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관지와 폐포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주로 담배 등 나쁜 공기가 폐에 들어와서 폐가 조금씩 파괴된다. 그러나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며 폐기능이 약 50%가 손상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유의해야 한다. 보통 환절기 감기나 기관지염, 천식, 비염 등으로 오인하거나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해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면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심장과 폐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40세 이상 환자가 330만 명에 이르며 주로 흡연하는 40세 이상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만성폐쇄성폐질환을 비롯한 폐섬유화증, 천식, 폐기종 등의 폐질환과 심근경색증,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은 주로 만성으로 완치가 어려운데 한방의학이 호흡기 치료에 놀라운 진가를 보이고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고생했던 김 씨는 담배를 하루 한 갑가량 피웠다. 7년 동안 기침과 가래, 숨이 찬 증상을 겪었다. 1년에 3, 4번은 숨이 차서 응급실에 실려 갔다. 그때마다 김 씨는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김씨녹용영동탕을 6개월 동안 복용한 후 기침과 가래, 숨이 찬 증상이 사라졌다.

김씨녹욕영동탕은 천식과 폐기종 치료에도 효과를 보였다. 심장 스텐트 시술을 한 윤 씨는 심근경색과 폐기종을 앓았다. 숨이 차고, 마른기침, 식욕부진, 가끔씩은 흉통에 가슴까지 답답함을 느꼈다. 고혈압, 당뇨, 심장병, 폐기종 등 심폐 폐질환도 앓고 있었다. 그러나 김씨녹용영동탕과 공심단 칵테일 복합 처방을 받으며 호전됐다. 물론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유동적으로 나타나긴 하지만 경과가 좋고 현재 심폐 기능 항진 치료를 받고 있다.

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이 개발한 김씨녹용영동탕은 기본 소청룡탕 처방에 폐 면역력을 높이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약제인 금은화, 신이화 등이 첨가됐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는 물론이고 천식이나 비염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인정된 바 있다. 영동한의원은 1980년 강남에 문을 연 이래 비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50만 명 이상 진료한 경험이 있다. 환자 치료율도 높아 폐 질환 치료에 특화된 한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정지혜 기자 chiae@donga.com
#만성폐쇄성폐질환#폐섬유화증#천식#폐기종#김씨녹욕영동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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