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C2016 최우수상 '드로잉퀘스트' 팀 "새로운 어드벤처에 대한 고민이 상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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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1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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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최대 앱 공모전인 '스마틴앱챌린지', 올해 6회째인 STAC2016 시상식에 '드로잉퀘스트' 팀은 특유의 드로잉 기술을 이용한 어드벤처 장르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최우수상을 획득했다.

STAC2016 학생들(출처=게임동아)
STAC2016 학생들(출처=게임동아)

3년째 STAC에 참여했다는 이 팀은 한국 애니메이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배진호, 박재홍, 김태리, 박정현이라는 4인의 고등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Crayon Physics(그림 그린 것을 실체화시키는)' 기술을 연구해 '드로잉퀘스트'를 완성했다. 심사 내내 참신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드로잉 퀘스트(출처=게임동아)
드로잉 퀘스트(출처=게임동아)

"재 작년에 예선 탈락, 작년에 가작상을 받았는데 올해 최우수상을 받아 너무 기뻐요.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여 만든 결과물이라 기분이 더 좋네요."

4명의 고등학생은 시상식 후 인터뷰 내내 싱글벙글이었다. 무언가 해냈다는 듯 서로 손을 잡고 통통 뛰듯 기쁨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결과는 좋았지만 사실 개발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어떻게 조합하면 복잡하지 않고 재미있는 게임이 나올까' 라는 스테이지 구성이 힘들었고, 스토리나 캐릭터 디자인도 몇 번씩이나 수정을 거쳤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했다는 말도 덧붙여졌다.

드로잉 퀘스트(출처=게임동아)
드로잉 퀘스트(출처=게임동아)

"STAC은 매년 도전감을 주고 또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경험을 줘요. 저희 둘(배진호, 박재홍)은 3학년이라 올해가 마지막 STAC이 되겠네요. 굉장히 아쉬울 것 같아요. 나머지 STAC은 김태리와 박정현에게 맡겨야죠."

학생들은 웃으며 기쁨 속에 아쉬움도 나타냈다. 대학교 진학과 입시준비, 유학준비 등 다양한 준비를 거쳐 IT업계에서 일하겠다는 그들. 이 아이들 중에 미래의 IT 장인이 탄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문득 생각이 났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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