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정보통신기술(ICT)전시회 ‘월드IT쇼 2016’이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C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ICT로 연결되는 초연결 세상 ‘Connect Everything’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가상현실(VR)기기를 포함한 모바일과 커뮤니케이션·방송,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카 등 융합기술은 물론 IT서비스, 온오프라인연결(O2O)서비스, 인공지능(AI)기술 등이 전시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KT, 기아자동차, 퀄컴 등 국내외 450여 기업이 1500여개의 부스를 꾸린다.
올해는 특히 유사 행사들이 통합돼 규모가 커졌다. ‘2016시큐리티코리아’와 ‘시큐리티 컨퍼런스’가 17일 동시 개최되고, ‘K-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WIS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컨퍼런스도 18일 선보인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 주관 해외바이어 20개사 초청 ‘수출상담회’(17일)와 신기술 및 신제품을 소개하는 ‘WIS 신기술·신제품 발표회’(20일)가 진행된다. 아시아지역 20개 통신사와 국내 ICT기업의 기업간거래(B2B) 파트너십 구축 및 기술교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글로벌ICT파트너십 프로그램’도 19일과 20일에 실시된다.
전시회는 17일부터 19일까지 참가업체와 바이어의 원활한 상담 및 교류를 위해 ‘비즈니스 데이’로 진행된다. 20일은 ‘퍼블릭 데이’로 일반 관람이 가능하다. 현장 등록 관람요금은 5000원이며, 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한 참관객에 한해 무료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