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싸열 증상, 백신 없는 무서운 병 '나이지리아 갔다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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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6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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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열 증상, 백신 없는 무서운 병 '나이지리아 갔다오면…'

방역당국이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라싸열(Lassa Fever)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감염 사례가 없지만 설 연휴기간에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는 만큼 유행 지역을 방문할 경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감염병 예방 주의가 필요하다.

라싸열은 라싸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야생쥐의 배설물이 피부의 상처나 점막 등에 직접 접촉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감염 후 1~3주가 지나 나타난다.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오염된 옷, 침구류, 감염된 바늘 등이 피부 상처에 닿인 경우에도 감염이 가능하다.

감염된 사람의 80%는 증상이 없거나 발열, 무력감, 두통 등 경미한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20%는 잇몸, 눈 등에서 출혈이 있거나 호흡부전, 안면부종 등 중증으로 진행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쇼크, 통증 등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사망할 수 있다. 난청, 자연 유산 등의 심각한 후유증이 남기도 한다.

아직 라싸열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다. 항 바이러스제인 리바비린(Ribavirin)을 사용하거나 수액 공급 등의 치료를 할 수 있다.

라싸열은 '바이러스성 출혈열'의 한 종류로 제4군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감염증 환자 및 의심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은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현재까지 국내에 라싸열 감염 사례 및 해외 유입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라싸열이 유행하는 현지에서 야생쥐 및 그 배설물을 피하고 해당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환자의 혈액 등과 접촉하지 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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