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인터넷, 1년 만에 사용자 100만 돌파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월 4일 10시 46분


KT 기가 인터넷 사용자가 100만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T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0월 20일 국내 최초 전국 상용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월 평균 약 7만 명, 일 평균 2300명이 가입한 셈이다.

초고속 인터넷은 가정 및 사무실 단위로 이용하게 마련이다. 전국 가구당 구성원 2.61명(2013년 통계청 추계)을 단순 대입하면 260만명 이상이 기가 인터넷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의미다.

기가 인터넷의 가장 큰 의의는 2006년 이후 10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던 인터넷 속도에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가져왔다는 점이다. 기존 100메가급보다 10배 빠른 1기가급의 인터넷 속도는 동영상, 게임 등 콘텐츠 소비를 증가시키고, 클라우드 이용과 웹 검색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바일 속도까지 빨라지면서 무선에서도 1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LTE가 등장했으며, OTT(Over The Top), UHD TV 등을 활성화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기가 인터넷은 지능형 기가 인프라의 토대인 만큼 기가 인터넷 100만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전화 모뎀에서 초고속 인터넷으로 네트워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IT산업이 활기를 띠었다면 기가 인터넷은 IT산업은 물론 미디어, 콘텐츠 등 다른 산업까지 활성화시키고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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