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전세계 인터넷 연결할 ‘드론’ 띄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31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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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드론을 띄워 전세계에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인터넷닷오그(Internet.org)’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페이스북은 인터넷닷오그에 쓰일 드론 시험 비행을 마쳤으며, 이 프로젝트가 시행되면 세계 곳곳 오지에도 인터넷 연결을 제공할 수 있다고 30일(현지 시간) 밝혔다.

‘아퀼라(독수리)’라는 이름의 이 드론은 크기는 ‘보잉 737’과 맞먹지만 무게는 소형 자동차보다 가볍다. 구름보다 높은 1만8000¤2만7000m 상공에 떠서 레이저를 이용해 각지에 인터넷 신호를 쏴 준다. 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으로 얻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아퀼라 실물의 제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초당 10기가비트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새 레이저의 실험에 성공했으며 이는 기존 시스템보다 10배 빠른 것”이라며 “세계 인구의 10%가 현재 인터넷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 노력이 중요하다”고 글을 통해 밝혔다.
서동일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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