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수술만이 능사가 아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6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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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깨어남의 계절이다. 자연도 몸도 그렇다. 봄에는 겨울에 하지 못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며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몸이 깨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 없이 무리하게 하는 운동은 신체에 여러 가지 이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러운 운동은 어깨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고 통증과 더불어 어깨질환까지도 생기게 한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더라도 단순한 어깨결림이나 뭉침 증상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받기 보다는 파스를 붙이거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호전될 것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나 이러한 어깨결림 및 뭉침 증상들을 제대로 치료해주지 않는다면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충돌증후군 등 다양한 어깨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른 시일 안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아 증상을 개선시키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강남 어깨통증치료 연세튼튼정형외과 신명강 원장은 “어깨통증을 호소하여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치료를 위해서 수술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깨질환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병원을 찾은 어깨통증 환자들에게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물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비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서 증상호전이 가능한 것을 볼 수 있다.

어깨통증을 치료하는 비 수술적인 방법에는 체외충격파치료와 인대강화주사, 어깨운동치료, 어깨통증 자가치료 등이 있으며, 이와 같은 다양한 치료방법들 중에서도 환자들의 증상과 상태에 알맞은 치료를 정해서 치료를 시행한다.

비 수술적인 치료는 수술적인 치료보다 비교적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여 치료를 망설였던 분들에게 적절한 치료이다. 치료 기간이나 횟수는 어깨통증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평소 어깨통증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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