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부작용 10건 중 9건은 재수술 필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4일 06시 40분


한국소비자원 접수된 68.7% ‘부작용 피해’

성형수술 피해 10건 중 7건이 ‘부작용’이고, 부작용 10건 중 9건은 재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간 접수된 성형수술 관련 피해 총 214건 중 68.7%(147건)가 ‘부작용 피해’였다고 3일 밝혔다. 성형수술 부작용 중에는 비대칭이 27.2%(40건)로 가장 많았고, 보형물 관련 이상 15.6%(23건), 흉터 11.6%(17건), 염증·감염 10.2%(15건) 등의 순이었다.

부위별로는 부작용 피해의 절반 이상이 눈(40건·27.2%)과 코(34건·23.1%)에서 나타났고, 유방성형술 18건(12.2%), 지방주입·흡입 14건(9.5%), 안면윤곽성형 13건(8.8%) 등이 뒤를 이었다. 눈과 코 성형은 비대칭이 각각 21건(52.5%)과 13건(38.2%)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성형술은 보형물 관련 이상(17건, 94.4%)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안면윤곽성형은 비대칭과 신경손상(각 5건, 38.5%)이 많았다. 부작용피해 중에는 이미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130건(88.4%)에 달했다. 특히 눈과 코 성형수술의 경우 부작용 피해 사례 모두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성형수술에 앞서 성형외과 전문의 여부 및 수술 경력, 주요 분야 등을 확인한 후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며 “부작용 발생 가능성, 수술의 한계,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안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수술동의서 등의 관련 자료를 요청할 것”을 소비자에게 당부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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