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통증 심한 목·허리 디스크 고주파로 간단히 치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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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 특수내시경

조성태 강남초이스병원장이 주요 고객인 가수 김종국 씨와 밝게 웃고 있다. 조 원장은 “급성 추간판 탈출증의 많은 케이스가 간단한 신경 주사 치료 와 약물 치료만으로도 쉽게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초이스병원 제공
조성태 강남초이스병원장이 주요 고객인 가수 김종국 씨와 밝게 웃고 있다. 조 원장은 “급성 추간판 탈출증의 많은 케이스가 간단한 신경 주사 치료 와 약물 치료만으로도 쉽게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초이스병원 제공
36세 직장인 최모 씨는 최근 인터넷 검색을 통해 비수술적 치료로 유명한 한 척추 전문 병원을 방문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는데 의사는 급성 추간판탈출증(디스크)으로 진단돼 심할 경우 하지 마비가 올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통증의 원인을 없앨 수 있다고 했다. 김 씨는 700만 원을 지불하고 고주파 수핵 감압술과 꼬리뼈 풍선 카테터 신경 성형술을 받았다.

하지만 의사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시술 내내 고통이 느껴졌다. 시술 후에도 허리 통증은 오히려 악화됐다.

김 씨는 “비수술적 치료를 한 뒤에도 효과가 없자 ‘수술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의사의 무책임에 화가 났지만, 보상도 못 받았다”고 토로했다.

고주파 열치료, 중기 이후에 효과

고주파 열치료술은 대개 중기 디스크 환자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말기 디스크 환자에게 권하는 비수술적 치료다. 초기 환자가 받으면 효과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경험과 숙련된 전문 척추 외과 의사가 아니면 효과를 볼 수 없고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하지만 다수의 척추 전문 병원들이 비수술 척추 치료에 있어서 고주파 단독 치료 경험도 부족한 상태에서 매출을 올리기 위해 고주파 열치료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 강남구에서 척추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고주파 열치료를 신경 성형술과 함께 다른 시술의 끼워넣기 식으로 고객들에게 권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는 비싼 비용만 지불하고 효과를 못 볼 수 있다. 그 때문에 정직한 척추 전문의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주파 수액 감압술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에게는 정교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통증 부위에 지름이 약 2mm인 특수 내시경을 집어넣어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자리에 집어넣은 다음 고주파를 쏘는 고주파 특수 내시경 치료술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디스크가 이미 터졌거나, 협착이 진행됐거나, 한 번 치료를 받았다 재발된 환자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싼 치료보다 체계적 진단과 치료 중요

일부 병원의 비양심적인 진료 사실이 알려질 때마다 대중의 우려가 증폭하고 있다. 디스크는 현대인 누구에게나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보기술(IT)이 발달하면서 회사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해 일하거나 취미 생활을 할 때도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졌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하면 어느새 허리와 골반, 어깨 등에 만성 통증이 나타난다. 머리가 아프거나 목이 뻐근한 증상도 생긴다. 최근엔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고정된 자세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일이 더욱 잦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중요한 것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질환을 방치하면 허리와 목디스크 질환이 점점 진행돼 통증이 심해진다. 사실 디스크 질환은 값비싼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꼭 호전되는 것은 아니다.

이 분야의 한 관계자는 “증상의 일시적인 호전만 가져올 수 있는 침 치료, 추나 요법, 교정 치료, 약물 치료, 신경 성형술 등만 하다 보면 결국 허리 및 목 디스크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강남초이스병원의 특징은 환자의 증상과 질환에 따라 척추 전문의가 첨단 장비로 정확하게 진단하며 치료하는 것이다. 특히 가격이 비싸고 부작용 많고 효과가 일시적인 꼬리뼈 신경 성형술이나 풍선 카테터 신경 성형술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권하지 않는다. 국민건강보험이 인정하는 검증된 신경치료술을 주로 실시해 왔다.

예를 들면 추간판탈출증 초기의 협착 증상은 간단한 신경 치료와 약물 및 운동 치료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다수의 척추전문 병원은 이런 환자에게도 ‘비수술적 치료’를 권하고 있다. 한편 강남초이스병원은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의료진을 갖추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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