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뇌신경훈련 병행치료, ADHD 개선 확인

김재학 기자 트위터@ajapto 입력 2014-11-03 17:46수정 2014-11-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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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과 뇌신경훈련(뉴로피드백)을 통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개선 효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ADHD 치료는 약물치료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승마, 심리, 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도 증상이 개선된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며, 최근에는 여러 방법을 동원한 통합 치료법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한 두뇌질환 치료 한의원이 지난 3년 간(2011~2013년) 한방과 뉴로피드백을 병행해 3~6개월 치료를 받은 환자 169명을 대상으로 치료성과를 분석한 결과, ADHD의 진단방법 중 하나인 ATA(정밀주의집중력검사)점수가 ADHD 의심 기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확인됐다.

ATA 검사는 서울대 연구진이 개발한 ADHD 진단방법으로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검사다. 시각주의력과 청각주의력을 검사해 60점을 기준으로 ADHD아동과 정상범주의 아동을 구별한다. 누락횟수, 오경보횟수, 반응시간평균, 반응시간표준편차의 4가지 항목을 놓고 ADHD 아동을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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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한방과 뉴로피드백을 병행 치료한 결과, ATA 시각주의력 검사에서 누락 횟수와 오경보 횟수가 각각 66점과 72점에서 57점과 57점으로 각각 9점, 15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누락 횟수와 오경보 횟수가 ADHD 판별기준인 60점보다 무려 40점이 높은 100점이었던 한 아이는 6개월 동안 치료후, 누락횟수가 55점으로 45점이 낮아졌고, 오경보횟수는 43점으로 57점이 낮아져 두 항목 모두 정상 범위로 호전되었다.

수인재한의원 안상훈 대표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치료로 사용한 것은 한약처방과 뉴로피드백 훈련이다. ADHD를 한의학적 원인, 신경학적 요인, 심리학적 요인 등 여러 가지 관점에서 치료를 진행했다"며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서 한방과 뉴로피드백을 병행한 ADHD 치료가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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