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동통신 가입비를 인하하기로 하면서 가계 통신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오는 30일부터 이동통신 가입비를 1만800원으로 기존(2만1600원·부가세 별도)보다 50% 줄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고객 통신비 부담은 연간 약 700억 원 정도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요금제별 데이터 기분 제공량을 늘리기로 했다. 데이터 확대 대상은 청소년 요금제 6종, 어르신 요금제 2종, 장애인 요금제 4종이다. 2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추가되는 데이터 제공량은 150MB에서 최대 900MB로 기존 제공량과 비교했을 때 최대 10배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기존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도 별도 신청 없이 1일부터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한 SK텔레콤은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해 자신의 통화패턴에 맞게 요금제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 요금제 대비 혜택을 강화한 요금제를 신설할 예정이다.
장애인 요금제의 경우 42·52요금제 4종을 신설한다. 장애 유형에 따라 비슷한 월정액 수준의 일반요금제 대비 음성통화(시각장애인 대상) 또는 영상통화·문자(청각․언어장애인 대상) 제공량을 2~3배 확대하고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어르신 요금제도 일반 요금제 대비 음성 제공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영상통화 및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42·52요금제 2종을 다음달 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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