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에 호우 경보…시간당 30mm 강한 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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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1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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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기상위성 사진. 기상청 제공
천리안 기상위성 사진. 기상청 제공
‘서울·경기 호우 특보’

21일 중부지방 전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 과천시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호우 경보로 강화했다. 울릉도와 독도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군, 의정부시, 구리시 등과 강원 북부, 충남 서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앞서 오전 9시 40분 경기도 안산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도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이보다 10분 전에는 경기도 오산시와 평택시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남해 동부 먼바다와 서부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이날 중부지방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충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며, 제주도와 전라남북도, 경상남도는 낮에, 충청남도는 저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자정까지 서울과 중부지방에는 30mm에서 최고 12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충북과 경상남북도에는 5~3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 37.5mm, 수원 97.7mm, 화성 101.5mm, 서산 116.8mm의 일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며, 낮부터는 내륙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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