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인정보 확인, 서비스가입정보까지… “유출한 전문해커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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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11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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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T 개인정보 페이지
출처= KT 개인정보 페이지
‘KT 개인정보 확인’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맞이한 KT가 개인정보 확인 페이지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KT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고객 여러분께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KT 임직원 모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인 개인정보가 더 이상 유통되거나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므로 관련 부처와 협력해 최우선적으로 조치하고 있다”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에 KT는 11일 0시부터 KT 홈페이지(www.kt.com), 올레닷컴(www.olleh.com), 고객센터(무선 114·유선 100)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개인정보 확인 페이지를 살펴보면 유출된 개인정보 중에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고객관리번호, 서비스가입정보 등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유심카드번호,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이 유출된 고객도 존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KT 홈페이지를 해킹,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휴대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사용한 혐의로 전문해커와 이들과 공모한 텔레마케팅 업체 대표를 입건 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KT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유출 수는 약 1171만 건으로 확인됐다. 중복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실제 피해자는 98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T 개인정보 확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통신사를 바꿀까?”, “왜 하필 영업정지 날부터?”, “이래도 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T는 오는 13일부터 고객에게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사건의 개요와 유출정보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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