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 관절염 원인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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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내 완치약 개발 가능”

국내 의료진이 류머티스 관절염을 유발하는 유전자와 그 과정을 학계 최초로 규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공동연구를 통해 류머티즘 세포가 일반 세포를 공격하는 원인을 밝혔다고 7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의 활막(관절을 감싼 얇은 막)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트위스트’ ‘페리오스틴’이라는 두 유전자가 류머티즘 세포의 공격성을 관장한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이 유전자들을 제거했을 때 류머티즘 세포의 공격성은 10%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김완욱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머티즘 활막세포의 공격성의 원인을 밝혀냈으므로 10년 내로 류머티스 관절염 완치약 개발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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