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 멀티플레이어', 대표 패블릿 3종 멀티기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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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2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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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세상이다.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는 것은 성에 차질 않는다. TV를 보며 운동을 하고, 신문을 읽으며 밥을 먹어야 한다. 스마트폰도 이런 바쁜 세태를 따라가는 것일까? 최신 스마트폰에 ‘멀티태스킹(Multi-tasking)’ 기능이 필수적으로 포함되고 있다.

멀티태스킹이란 여러 가지를 동시에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의 스마트폰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간 멀티태스킹을 지원했지만 홈버튼을 눌러 이 앱에서 저 앱으로 ‘갈아타듯’ 옮겨 다녀야 했다.

여기서는 ‘한 화면에서’ 다양한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소개한다. 국내 제조사의 패블릿(5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3종을 대표로 모셨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LG전자 옵티머스뷰2, 팬택 베가넘버6 풀HD(이하 베가넘버6)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이들은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멀티태스킹 기능을 구현하니 한번 살펴보자.

“화면을 반으로 나눈다” 갤럭시노트2


갤럭시노트2의 멀티태스킹은 한 화면을 위아래 두 칸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위 칸에 DMB를 틀어놓은 채 아래 칸에서 메시지를 보낸다. 두 칸이니 (당연히) 한 번에 두 가지만 동시에 할 수 있다. 나누는 칸의 비율을 조정할 수 있어 용도에 맞게 사용하기 좋다.


갤럭시노트2의 멀티태스킹 기능을 이용하려면 ‘멀티윈도우’ 설정을 켜야 한다. 제대로 설정돼 있다면 화면 왼쪽에 책갈피 같은 파란 반원이 있을 것이다. 이를 오른쪽으로 끌어당기면 멀티태스킹 창이 나타난다. 이 창에서 함께 실행하고 싶은 앱을 화면에 끌어다 놓으면 된다.

아쉽게도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는 없다. 멀티윈도우 편집 창에 있는 웹 서핑용 앱(크롬, 네이버, 다음 등), 메신저(카카오톡 등), DMB, 동영상, 갤러리, S노트(메모) 등만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동영상, DMB + a” 옵티머스뷰2


옵티머스뷰2의 멀티태스킹 기본은 동영상과 DMB다. 이를 중심으로 다른 앱을 덧붙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DMB를 틀어놓고 웹 서핑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면서 메시지를 보낸다. 웹 서핑을 하며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영상의 투명도와 크기 정도다. ‘Q슬라이드’ 조절 창에서 투명도를 조절한다. 크기는 기본 크기, 전체화면 중 선택할 수 있다. 영상을 틀어놓고 동시에 웹 서핑을 하면 화면의 가독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옵티머스뷰2는 동영상, DMB를 보며 할 수 있는 다른 기능에 제약이 적은 편이다. 게임을 하거나 스마트폰의 설정을 조정하는 등. 카메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앱을 함께 실행할 수 있다.

“화면에 작은 창을 띄운다” 베가넘버6


베가넘버6의 멀티태스킹 기능 이름은 ‘미니윈도우’다. 이름만 들어도 감이 오지 않는가? 스마트폰 화면에 작은 기능 창을 띄울 수 있다. V노트(메모), 음악, 동영상, 카메라, 다이얼, 계산기, 전자사전, DMB 등이 미니윈도우로 지원된다. 단 이 외에 사용자가 기능을 추가할 수는 없다.

미니윈도우의 위치나 크기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거기다 무엇보다 한번에 여러 개의 미니윈도우를 띄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조금 정신이 없겠지만) 웹 서핑은 기본으로 하면서 계산기, 카메라, 메모 등의 미니윈도우를 한 화면에 모두 배열해두고 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DMB와 카메라는 함께 쓸 수 없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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