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의문의 초대장…혹시 스마트폰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0일 0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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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본사에서 행사 개최

"와서 우리가 만드는 것을 보라(Come and see what we're building.)"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기자들에게 이 같은 메시지가 담긴 의문의 초청장을 보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오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열리는 행사에 기자들을 초청했다.

초청장에 '와서 우리가 만드는 것을 보라(Come and see what we're building.)'는 내용만 있을 뿐 행사에서 공개할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자체 휴대전화 발표 여부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WSJ는 "페이스북이 행사에서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거나 페이스북의 개선된 기능을 발표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의문에 싸여 있던 페이스북 폰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이 자사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은 최근 2년간 계속 제기됐다.

WSJ도 최근 소식통을 인용, 페이스북이 HTC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수정한 운영체제를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휴대전화 출시를 부인해왔다. 그는 지난해 9월 페이스북 폰 출시 전망에 대해 "완전히 잘못된 전략"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커버그 CEO는 그러면서 기능이 개선된 검색 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이 다음 주 행사에서 자신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소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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