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의 벗은 사진을 찾아주는 앱 등장!… “이게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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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31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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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스에 등록된 ‘바다빙’ 앱 화면 갈무리.
아이튠스에 등록된 ‘바다빙’ 앱 화면 갈무리.
“친구들의 야한 사진을 찾아준다고?”

페이스북으로 알게된 친구들이 올린 사진을 토대로 그들이 비키니나 노출이 심한 사진을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친구들의 은밀한 사진을 찾아주는 앱은 바로 ‘바다빙’.
해외 드라마에서 유명한 클럽 이름을 딴 바다빙은 친구들의 노출 사진을 찾아준다고 버젓이 홍보한다.

애플 아이튠스에 등록된 이 앱은 1.99달러에 판매되며 17세 이상의 아이폰 사용자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이 앱은 페이스북 계정을 입력하면 등록된 친구들의 사진을 검색한다. 그리고 노출이 많은 살색 기준으로 사진을 추출해 내는 것이다.

친구들과 휴가가서 바닷가에서 입었던 비키니 사진은 물론 장난스럽게 찍었던 모습들 중에서도 노출이 있으면 거의 모두 잡아낸다.

그런데 이 앱을 두고 외신들이 ‘선정성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더 선 등은 “친구들의 은밀한 사진을 왜 검색해 주는 지 모르겠다”면서 “도대체 이 애플리케이션의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외신들이 언급한 ‘선정성’을 지적하는 네티즌들도 있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생각이 좀 다른 듯 보인다.

네티즌들은 “내 친구들이 추억을 남기고자 올린 사진들만 검색해 주는 것이고 보여주는 것인데 그것이 왜 선정적인가”라면서 “음란한 사진이 아닌 다음에야 비키니도 그렇게 몰아가는 저의가 더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jesu******’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특정 다수의 모르는 사람들 사진을 찾아준다면 문제가 있을지 몰라도 친구들 사진인데 같이 보면서 즐기는 것 아니냐”고 말해 공감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이러한 사진이 성인 사이트나 안좋은 곳에 쓰일지 모르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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