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계열사 간 합병은 플랫폼 강화 위한 포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0월 30일 16시 20분


코멘트
“세이클럽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PC 게임 포털 ‘피망’과 모바일게임 플랫폼 ‘피망플러스’의 통합도 추진 중이다.”

최근 네오위즈가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의 합병을 결정한 이유는 플랫폼 강화를 위한 포석이었다.

최관호 네오위즈 최고전략책임자(CSO),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이기원 네오위즈인터넷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네오위즈I’(가칭)의 출범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합병 배경에 대해 “플랫폼 강화를 위해 피망과 피망플러스의 통합 작업을 진행해 상당 부분 진전됐다”며 “통합작업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등 어려운 점이 많아 합병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플랫폼 통합을 위해서는 두 계열사의 여러 부서가 협업을 해야 하는 데 그에 따른 역할 분담이 쉽지 않아 합병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네오위즈I’는 앞으로 합병 이후 통합된 플랫폼을 통해 게임과 음악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우선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론칭도 계획하고 있다. 11월 초에는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얻었던 인터넷 채팅 서비스 ‘세이클럽’의 모바일 버전도 내놓는다.

기존 온라인 게임 사업과 모바일 게임 사업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모바일의 경우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하는 한편 카카오톡 등과 협력도 고려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이번 계열사 간 합병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관호 CSO는 “어떤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미리 정해놓고 합병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 다만 앞으로 5년 내지 10년을 다시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의 시너지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30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선보일 자체 개발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의 체험버전을 공개했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