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연기 “하늘문 열기 정말 어렵다”…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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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6일 14시 51분


사진= 동아일보
사진= 동아일보
‘나로호 발사 연기’

26일 오후 예정됐던 나로호 3차 발사가 연기됐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헬륨가스를 충전하던 중 1단과 발사대 연결 부위가 새는 것을 발견, 즉시 발사 준비를 중지했다.

이날 나로호 1단에 헬륨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헬륨가스 압력이 충분히 올라가지 않는 현상을 러시아 연구진이 발견했으며 이는 연결 부위의 실링이 파손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발사일정이 3일 정도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연기일정은 더 늘어질 수 있다는 게 교과부와 항우연의 설명이다.

최소 3일의 연기가 불가피한 것은 파손 부위가 나로호 1단의 내부 문제여서 일단 발사대에서 철수한 뒤 수리를 해야 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즉시 나로호 공식 트위터에는 “하늘문을 열기가 정말로 어렵다는걸 또 한 번 알게 됩니다. 현재 나로호는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수리를 위한 이동을 준비 중입니다”고 올라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로호 발사 연기 안타깝다”, “꼭 29일에는 발사됐으면 좋겠다”, “하늘문 열기가 정말 쉽지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로호는 지난 2010년 2차 발사 때도 발사일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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