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3관왕’ 진료비-진료건수-환자수 ‘부동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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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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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진료 건수, 환자 수 등 모든 지표에서 서울아산병원이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실에 제출한 국내 50대 병원 진료자료(2007∼2011년)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된 진료비는 서울아산병원이 7203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서울병원(5518억 원), 세브란스병원(4875억 원), 서울대병원(4530억 원), 서울성모병원(3214억 원) 순이었다.

서울아산병원은 2007년에도 4792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2위는 세브란스병원(3492억 원)이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3125억 원), 서울대병원(3116억 원), 아주대병원(1599억 원) 순이었다. 세브란스병원이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고 서울성모병원이 5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환자 수도 2007년 서울아산병원(35만8768명), 서울대병원(31만3462명), 삼성서울병원(29만7713명), 세브란스병원(28만4240명), 분당서울대병원(20만5147명) 순에서 2011년 서울아산병원(48만5483명), 삼성서울병원(40만4384명), 서울대병원(39만5151명), 세브란스병원(37만9575명), 서울성모병원(26만148명)으로 바뀌었다.

진료 건수는 2007년 서울아산병원(136만2100건), 서울대병원(122만95건), 세브란스병원(108만738건), 삼성서울병원(106만2563건), 분당서울대병원(70만7604건) 순에서 2011년 서울아산병원(186만4402건), 서울대병원(169만1165건), 삼성서울병원(158만7128건), 서울성모병원(152만597건), 세브란스병원(149만7765건)으로 변동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2000병상을 넘어서는 병원은 서울아산병원(2680병상)과 세브란스병원(2087병상) 등 2곳이었다. 1000병상을 넘는 병원은 11곳에 달했다. 2007년엔 8곳이었다.

5∼10위권 병원의 경쟁도 치열했다. 길병원과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진료비 수입 부문에서 꾸준하게 10위 이내에 들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891병상)은 대형병원에 비해 병상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는데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경북대병원과 전북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등의 병원들은 진료비를 기준으로 10위 안팎을 넘나들면서 순위경쟁을 벌였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서울아산병원#진료비#진료건수#환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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