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의 계절…‘앱’과 함께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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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0일 07시 00분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 전 날씨 등 사전 정보를 알려주는 것부터 자전거 도로를 중심으로 길을 안내해주고 속도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들이 가을을 맞아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는 라이더들에게 인기다.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 전 날씨 등 사전 정보를 알려주는 것부터 자전거 도로를 중심으로 길을 안내해주고 속도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들이 가을을 맞아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는 라이더들에게 인기다.
‘자전거 네비’ 자전거도로 중심 길안내
GPS 속도계 ‘Bike T’ 음성 안내 척척
‘Bike ECO Mileage’ 탄 만큼 혜택 제공
‘바끄로 자전거’ 라이딩 알짜 정보 가득

높고 푸른 하늘, 선선한 바람. 자전거 라이딩족을 유혹하는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혼자 또는 여럿이 함께 해도 즐거운 라이딩이지만 스마트폰의 자전거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활용하면 보다 ‘스마트’한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암밴드로 팔이나 어깨, 배낭에 고정하고 라이딩을 하면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네비’(안드로이드)는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를 위한 내비게이션 앱으로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길을 안내해준다. 현재시간, 주행시간, 남은 시간, 현재 고도 등이 표시돼 한 눈에 주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속도계가 필요하다면 ‘자전거 GPS 속도계-Bike T’를 추천한다. 인기 앱인만큼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으로 모두 출시됐다. GPS를 이용해 자전거의 속도를 측정한다. 시간, 거리, 속도, 목표율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이 있어 자전거를 타다가 화면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돼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다. 자전거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다른 사람들과 쪽지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도 제공한다.

역시 속도계 앱인 ‘말하는 자전거속도계’(안드로이드)도 재미있는 기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로 속도를 알려줘 주행 중에 속도계를 볼 필요가 없으며 메트로놈 기능도 유용하다. 메트로놈 박자에 맞춰 규칙적으로 페달링을 할 수 있어 운동효과가 크다. 메트로놈 속도는 조절이 가능하다.

● 날씨, 복장, 준비물 챙겨주고 마일리지 혜택까지

‘자전거 마일리지-Bike ECO Mileage’(안드로이드)는 자전거를 탄 만큼 마일리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앱이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민단체 녹색교통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 마일리지가 쌓이면 자전거 용품을 주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업데이트 되는 자전거 관련 뉴스도 유용하다.

‘자전거 날씨’(아이폰)는 날씨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적절한 복장, 장비 등을 추천해주는 기특한 앱이다. 전국 지방 날씨를 선택해서 볼 수 있으며 날씨에 따라 필요한 복장과 준비물을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폰4 이상 기종이라면 야간에 라이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에 차계부가 있다면 자전거에는 ‘자전거 다이어리’(안드로이드)가 있다. 주행, 정비이력, 기어비 계산 등을 관리할 수 있고 자전거 샵 정보가 담겨 있어 편리하다.

‘바이크셀’(안드로이드)은 온라인 자전거 중고시장인 바이크셀을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중고장터, 신품장터, Q&A, 사용기, 게시판, 소모임 등의 코너를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바끄로 자전거’(안드로이드)를 권한다. 생활자전거에서부터 MTB(산악자전거), 미니벨로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전거의 신제품 소개와 장비, 자전거 여행, 상식 등 라이딩에 꼭 필요한 알짜 정보를 모아놓은 앱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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