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 죽는다” 호지 클로즈 호수, 죽음의 호수가 된 이유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6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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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들어간 사람은 모두 죽어서 나온다는 영국의 호지클로즈 호수가 관심을 받고 있다.

8월 2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죽음의 호수'라 불리는 영국 컴브리아 주(州)의 호지클로즈 호수를 집중 조명했다.

호지클로즈 호수가 '죽음의 호수'로 통하는 이유는 호수에 들어간 다이버들이 모두 사망을 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사고사라고 결론 내렸지만 희생자의 주변인들은 사고사라는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질소마취 때문에 다이버들이 사망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질소마취란 수심이 깊은 곳에 잠수를 하게 되면 질소의 압력이 높아져 산소보다 질소를 과도하게 흡입하는 것으로 악화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물론 이 역시 수많은 주장 중 하나였을 뿐이다. 이에 30년 경력의 한 다이버는 해당 호수를 찾아 직접 다이빙을 했다. 물 속에 잠긴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문제는 호수 물속 터널의 막다른 지점에 도착하자 장비들이 갑자기 고장 나 호흡불가 상태가 됐고 바로 그 때 다이버의 눈앞에 무언가 나타났다. 그것은 바로 해골이었다. 그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 물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한동안 공황상태에 빠져있어야 했다.

신기한 것은 호수로 통하는 터널입구와 깎아서 얼기설기 엉켜있는 바위 절벽, 또 절벽이 호수 물에 비친 모양을 합쳐 90도 방향으로 회전한 결과 놀랍게도 사진 속 호수의 모습은 해골 형상으로 바뀌었다. 호수경관이 이루고 있는 해골 형상은 다이버가 물 속에서 봤던 해골 형상과 같았다.

사실 이 호수는 자연 발생한 신비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광산이 폐광되고 생겨난 호수다. 영국인들에게 핍박받은 원주민들이 죽어나간 곳이기도 하다. 현재 이 호수는 사고 다발지역으로 출입금지 됐다.

<동아닷컴>

[채널A 영상] 2012년 12월 21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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