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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베드신 자주 본 청소년, 문란한 性생활 한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19 18:01
2012년 7월 19일 18시 01분
입력
2012-07-19 17:52
2012년 7월 19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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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신 등 선정적인 장면을 자주 보는 청소년일수록 문란한 성생활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미국 다트머스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영화 속 베드신을 많이 본 청소년은 일찍 성생활을 시작하며 문란한 성생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트머스대학교 심리과학연구팀은 12¤14세 청소년 1228명에게 700여 편의 영화 가운데 각각 50편씩 무작위로 시청하게 한 후 6년 뒤 피실험자의 성적 행동을 분석했다.
피실험자들이 본 영화는 1998년부터 2004년 사이에 개봉된 흥행작들로 오스틴 파워, 노팅힐, 아메리칸 뷰티, 007 언리미티드 등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들도 포함돼있다.
조사결과 영화에서 매시간 선정적인 장면에 노출된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6년안에 첫 성경험을 가질 가능성이 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을 이끈 로스 오하라 박사는 "선정적이 장면을 많이 본 학생일수록 성관계를 일찍 시작하며 성관계를 맺는 파트너가 많고 피임도구를 잘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피실험자들은 영화에서 본 베드신을 실제 상황에서도 모방하려고 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는 부모들이 어린 나이의 자녀들을 선정적인 장면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다트머스 연구진은 흥행영화 속 선정적인 장면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흥행작이 베드신부터 키스신에 이르는 다양한 러브신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 개봉한 영화일수록 피임도구 사용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심지어 전체관람가인 '프린세스 다이어리'에도 러브신이 42초 등장하며 전체관람가 등급의 영화의 3분의 1이상이 선정적인 장면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오하라 박사는 피실험자의 절반 이상이 성적 정보를 얻는데 영화와 미디어가 가장 유용한 원천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청소년 대부분은 영화로 본 것과 실제 직면한 문제를 구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속 선정적인 장면은 청소년들이 성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채 감각적인 것만 찾게 만들어 인격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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