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스마트폰 케이스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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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8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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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관련 액세서리에도 흥미가 있을 법하다. 그런 사용자들의 심리를 반영하여 각 업체에서는 스마트폰용 액세서리를 너나 할 것 없이 내놓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건 뭐니뭐니해도 케이스다. 스마트폰 케이스는 기존의 디자인을 더 예쁘게 바꾸어 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기능도 한다.

스마트폰 케이스가 한 종류만 있는 건 아니다. 소재 측면에서도 그렇고 숨겨진 기능 면에서도 여러 가지다. 잘 살펴 보면 다양한 종류의 케이스를 찾아볼 수 있다.

하드케이스는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케이스다. 이름 그대로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졌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사용자들이 많이 이용한다. 단점이 있다면 떨어트리거나 큰 힘을 가했을 경우 깨지기가 쉽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통은 디자인이 한정되어 있어서 여러 개를 구매하지 않았다면 조금 지겹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하드케이스도 진화했다. 미케이스(Micase)에서 제작된 ‘몬드리안 케이스’의 경우 상, 하가 분리되는 구조를 지녔다. 하드케이스를 분리할 때 폰에 흠집이 나거나 손톱이 부러질 염려가 없다. 위아래로 잡아당기기만 하면 된다.

한편, 케이스 뒷면을 열면 거치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을 많이 보는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유용하게 쓸 만하다. 이만한 기능이면 하드케이스의 단점이 묻힐 수도 있겠다.

디자인의 측면에서 봤을 때, 다른 하드케이스와의 차별성을 중시한 제품도 있다. 미케이스의 다른 제품 중 ‘스퀘어 다이아몬드 하드케이스’의 경우, 뒷면에 큐빅을 박아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하드케이스의 밋밋함을 없앴다.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젤리케이스는 하드케이스 못지않게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의 케이스다. 제조에는 실리콘 재질이 주로 쓰인다. 딱딱한 하드 케이스에 비해 내구성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변색될 우려가 있고 한동안 쓰다 보면 늘어날 수도 있으니 이 점에 유의하자.

젤리케이스는 폰의 모양을 최대한 살리는 형태여서 별다른 수납공간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요즘에는 작게나마 수납공간이 있는 젤리케이스도 나온다. ‘모빌넷코퍼레이션’에서 제작한 ‘머큐리 폰 글러브’는 케이스 내부에 카드 수납 공간이 있다. 교통카드처럼 자주 쓰는 카드를 케이스 안에 넣고 다니면서 쓸 수 있어서 편리하다. 일반 지갑에서는 다른 카드와 겹쳐서 교통카드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불편한 경우에서 탈피할 수 있는 기회다.

다른 종류로는 가죽케이스가 있다. 가죽케이스는 하드케이스 위에 인조 가죽을 덧댄 형태로 되어 있다. 한 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런 느낌이 든다. 앞서 말했듯이, 일반적인 하드케이스에 비해 그립감이 우수하다.

가죽케이스라고 하면 그저 뒤에 씌우는 것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요즘에는 바 타입의 가죽 케이스도 나온다. 해피모리의 ‘비타입 가죽케이스’는 스마트폰을 가죽 소재의 후면에 고정시키고 전면에 다른 가죽 소재의 덮개가 폰 위를 덮게 만들어졌다. 아래에서 소개할 다이어리 케이스와 비슷한 형태다. 후면만 보호할 수 있는 가죽 케이스에 비해서 안정적이다.

다이어리케이스는 말 그대로 다이어리 형태의 스마트폰 케이스다. 열고 닫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으며, 안쪽에는 수납 공간까지 있어서 실속 있다. 자주 쓰는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꽂아서 쓰면 좋을 듯하다. 특히 가죽 소재의 다이어리케이스는 다른 소재의 케이스와 비교했을 때 내구성이 좋다. 떨어트려도 걱정 없다. 앞뒤로 폰을 감싸 주는 형태여서 흠집도 잘 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케이스의 종류만 알아서는 마음에 드는 케이스를 제대로 구매할 수 없다. 이미 스마트폰 케이스가 흔한 물건이 되긴 했지만 섣불리 구매했다가는 후회할 수 있다.

우선 폰에 무언가를 씌운다는 것 자체가 폰의 휴대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것을 걱정하는 사용자라면 기능을 중시한 다이어리 케이스보다는 하드케이스나 젤리케이스를 쓰는 편이 좋다.

한편, 많이 팔리는 주류 스마트폰용 케이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폰이 보기 드문 기이라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럴 경우에는 온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을 권한다. 온라인 매장에는 주류 폰용 외에도 다양한 폰용의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글 / IT동아 허미혜(wowmihye@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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