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TV로 영화 보니? 난 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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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1일 07시 00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앱 서비스가 인기다. 동영상에 특화된 인코딩,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서비스 ‘유플러스박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앱 서비스가 인기다. 동영상에 특화된 인코딩,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서비스 ‘유플러스박스’. 사진제공|LG유플러스
■ 스마트폰 앱으로 보는 시대

PC영상 무선공유기로 전송 후 공유
곰박스·U+박스 등 동영상 앱 인기
고화질방송·영화채널 등 메뉴 다양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TV 프로그램 등 동영상을 시청하는 이들을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20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이용이 늘고 있다.

앱 포털 서비스 ‘오늘만 무료-팟게이트’가 3월 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를 분석한 결과 영상 플랫폼 관련 앱이 큰 인기였다. 데스크톱 모니터에서만 플레이 되던 동영상 재생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옮겨 놓은 앱의 약진이 뚜렷했다.

인기 순위 2위를 차지한 그래택의 ‘곰박스’ 앱은 인코딩과 동기화 등의 이유로 휴대전화 속에 영상을 넣어 감상하기 부담스러웠던 사용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개인용 컴퓨터(PC)의 영상을 무선 공유기를 통해 내 스마트폰으로 전송 할 수 있고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유플러스박스’도 6위를 차지하며 동영상 서비스 앱의 선전을 견인했다. 유플러스박스는 동영상에 특화된 인코딩,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해 편하게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USB 없이도 파일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PC의 영상을 무선 공유기를 통해 내 스마트폰에 전송할 수 있는 그래택의 ‘곰박스’. 사진제공|그래택
PC의 영상을 무선 공유기를 통해 내 스마트폰에 전송할 수 있는 그래택의 ‘곰박스’. 사진제공|그래택

현재는 와이파이에서만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지만 3세대(3G) 이동통신 환경에서도 재생 가능한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동영상 관련 앱 서비스가 인기다.

KT의 올레TV나우는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로 50여 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과 영화, TV 다시보기, 애니메이션, 교육 등 1만5000여 편의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캔들미디어는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 ‘캔들TV’의 모바일 서비스용 안드로이드 앱을 최근 출시했다. 영화, TV방송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성인전용관 등 2000여 개 콘텐츠를 서비스하며 매주 100여 건의 콘텐츠가 추가된다.

이러한 동영상 관련 앱 서비스는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늘고 있으며 빠르고 쾌적한 환경에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이용자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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