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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인형뽑기에 미친 남친 “인형이 방 한가득,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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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4 14:10
2012년 2월 4일 14시 10분
입력
2012-02-04 10:56
2012년 2월 4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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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인형 뽑기에 중독된 한 남성의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인형 뽑기에 미친 내 남친’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과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해당 네티즌은 “나에게는 1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다. 우리도 다른 커플들처럼 지나가다 인형 하나 뽑는 것부터 시작했었는데, 지금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남자친구가 인형 뽑기에 중독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자친구의 사랑만큼 글쓴이의 책상에는 인형이 하나, 둘 쌓였다고. 바로 인형 뽑기 중독 초기 증상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는 글쓴이에게 “인형을 종류 별로 뽑아 주겠다”고 말했고, 실제로 얼마 후 글쓴이의 방에는 인형들이 짝을 찾아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남자친구는 다시 “큰 인형을 뽑아주겠다”며 호언장담했다. 이에 글쓴이는 “서서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인형 뽑기 중독의 중기 증상으로 보고 있다.
결국 그녀는 “인형이 너무 많다고 했더니 올해 인형을 보육원에 기증하자고 먼저 말을 하더군요”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웃기다 남자친구~”, “괜히 봤다. 부럽다”, “귀여운 남자친구, 부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문의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방 한 가득 쌓인 인형과 쓸쓸한 남자친구의 뒷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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