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앞’ 직장인 허리디스크 ‘주사’로 해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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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31일 16시 01분


비수술적 치료 '라츠', 시술 후 바로 직장생활로 복귀가 가능해

컴퓨터 앞에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 사이에는 목과 허리의 뻐근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컴퓨터 작업의 경우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목을 앞으로 쭉 빼내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척추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인천 나누리병원 한석 부장은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할 경우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표현되는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뼈 사이에서 쿠션처럼 충격을 흡수해야할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이 발생한다. 더불어 다리가 쫙 땡기고 찌릿찌릿한 느낌이 드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허리에서부터 다리까지 감각이 점점 무뎌지며, 대소변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한석 부장은 “허리디스크의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20~30대의 젊은 층이나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허리디스크의 증상이 너무 심하지 않은 직장인의 경우 수술보다는 주사를 이용한 ‘라츠’가 좋다”고 했다.

라츠는 세계 3대 척추 명의인 미국 텍사스대 의대교수 겸 박사 ‘가버 라츠’에 의해 고안된 주사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또 다른 표현으로는 ‘감압신경성형술’이라 한다. 이 시술법은 방사선 영상장치를 보면서 지름 2mm, 길이 40~50cm의 특수 주삿바늘을 삽입해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부위에 직접 약물을 투여해 통증을 제거한다. 영상장치를 이용한 탓에 약물이 들어가는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더불어 라츠는 시술시간이 15~20분 정도로 짧고, 시술 후 즉시 통증이 없어져 직장이나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해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한석 부장은 “척추 건강의 기본은 올바른 자세”라며 “평상시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수시로 허리를 쭉 펴서 척추의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한 허리의 유연성을 기르는 것 역시 허리디스크 예방에 도움 된다. 이를 위해서는 허리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매일 꾸준하게 하거나 하루에 30분 이상 걷는 것이 좋다. 단, 걷거나 운동을 할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중단하고 전문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인천 나누리병원 한석 부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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