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주목! 헬스북]잘 자야 잘 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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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 코를 골면서 자는 건 달게 자는 것이다.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와 의지력이 강한 사람은 잠을 적게 잔다, 수면질환은 병원에 가도 고치기 어려운 고질병이다….

이런 생각이 왜 잘못된 것인지 이 책은 짚어준다. 잘 자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일깨워준다. 잠만 잘 자도 인생이 달라지며 활력을 되찾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해법이 잠에 들어 있다는 사실을 들려준다. 잠을 억지로 줄이면 어떤 역효과를 초래하는지, 수면의 질이 건강, 나아가 삶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려준다. 잠의 힘을 과소평가하거나 무심코 수면장애를 방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실질적인 행복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불규칙한 생활패턴 때문에 수면리듬이 깨졌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 몸에 맞는 적정 수면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잠을 잘 준비하도록 몸에 신호를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건강한 습관이 뒷받침돼야 한다. 때로 별생각 없이 반복하는 사소한 행동이 수면장애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국제수면전문의이면서 우리나라 1세대 수면전문의로 손꼽히는 저자는 졸음을 쫓기 위해 평소 커피를 달고 살거나 푹 자고 싶을 때마다 수면제 또는 술에 쉽게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그러지 말라”며 따끔한 충고를 한다. 또한 잠을 통해 재충전하기 위한 실용적인 쾌면 전략을 제안한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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