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비염, 치료 늦으면 만성비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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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6일 10시 55분


알레르기성비염이 아이들 학업 성적에도 영향 미쳐...

어느새 한해를 마무리해야하는 12월이 되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새해를 맞이해야 할 시기에 스트레스와 걱정으로 잠을 설치는 아이들이 있다. 바로 기말시험을 앞둔 아이들이다. 이른바 ‘시험 스트레스’라는 것인데, 알레르기성비염을 앓아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평소에도 자주 감기에 걸리는 것은 물론이고, 조금만 찬바람을 쏘이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엔 코에서 콧물이 흐른다. 수업시간이나 자율학습시간, 학원에서도 흐르는 콧물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재채기나 기침이 수시로 나와 주변의 원성까지 들어야 한다. 때문에 알레르기성비염을 앓는 아이들은 시험이 다가올수록 기운이 없고, 식은땀도 많이 흘려 공부에 더 집중하지 못하고, 기력이 떨어진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아이들의 시험 스트레스는 다른 아이들 보다 크게 나타난다. 아이들의 시험 스트레스는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한 만큼 커지게 되는데, 이는 비염 증상 때문이다. 그러므로 알레르기성비염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이미지제공: 편강한의원
이미지제공: 편강한의원
알레르기성비염은 폐가 약하고 열이 많으며, 신체 수분대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발병한다. 특히, 면역식별력이 약한 아이들이 잘 걸리는 호흡기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그냥 방치할 경우에는 만성비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며, 축농증(부비동염)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한다. 또 중이염이나 결막염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알레르기성비염의 가장 큰 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이다. 알레르기성비염 증상이 보일 경우 비염약으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옳지 않은 방법이다. 알레르기성비염은 단순히 코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없다. 알레르기성비염은 콧속 염증을 없애는데 그치지 말고 종합적으로 치료해야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

사람의 오장육부 가운데 호흡과 관련된 기관은 바로 ‘폐’다. 따라서 호흡의 부속기관인 코의 건강 상태는 폐 기능에 따라 좌우된다. 한의학에서는 ‘폐주비’(肺主鼻=코는 폐와 통해 있는 구멍)라고 하여 콧병의 원인을 폐의 이상에서 찾는다. 비정상적으로 폐에 열이 많거나 차가운 데에서 알레르기성비염의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알레르기성비염으로부터 벗어나 코를 건강하게 하려면 폐를 깨끗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규칙적이고 효과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빠르게 걷기나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등산 등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호흡기와 순환기를 튼튼하게 한다.

비염은 오래방치하면 할수록 치료도 어려울뿐더러 인체에 악영향을 준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약간의 불편함으로 여기고 치료하지 않는다면, 심각할 경우 얼굴의 모양이 변형되기도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비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하자.

도움말 : 편강한의원 명동점 박수은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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