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여지는 라식수술, 부작용 걱정을 줄일 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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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9일 15시 18분


라식수술을 결정하기까지 가장 고민하게 만드는 일은 무엇일까?

라식수술을 결정하는 데엔 안과의 선택, 라식수술비용의 마련 등 고민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라식 부작용'일 것이다.

시력교정수술 시행 가능한 대상들로 설문한 결과, 5명 중 3명이 라식수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하였으며 그 이유는 ‘안경착용이 번거롭고 싫어서’, ‘렌즈착용의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삼았다.

하지만 5명 중 2명은 라식수술의 부작용이 걱정되어 고민된다고 대답하였다.

우리의 눈을 특히 더 ‘소중하다’ 느끼는 것은, 눈이라는 부위가 한번 손상을 입으면 치료나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동안 라식수술은 후유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부작용의 증상은 대개 안구건조 증상과 안구의 통증, 눈부심 현상이나 빛 번짐의 현상 등으로 나타나며, 대개 라식수술 부작용의 90%는 각막절편을 생성할 때 나타나게 된다.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각막표면으로 가는 말초신경들이 절단되기 때문에, 이 신경들이 재생될 때까지는 반사적으로 분비되는 눈물의 양이 감소하여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 부작용 증상이 흔하다. 이는 수술 후 6개월 정도면 대부분 수술 전과 비슷한 상태로 회복된다.

특히 동공이 큰 환자나 고도근시의 환자들은 ‘야간 눈부심’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나 2% 확률의 환자에 한해 야간운전이나 야간활동의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다.

라식은 시력의 과교정이나 부족교정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재수술의 시행 및 콘텍트렌즈의 처방으로 시력개선이 가능하다. 시력교정술을 받은 사람 전체의 1% 미만의 환자가 절삭된 각막실질의 재생능력이 왕성하여 수술 후 6개월 이내에 약간의 근시가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이러한 부작용들을 보완한 의료기기와 의료기술의 발달로 라식과 라섹의 부작용 위험은 많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철저한 정밀검사와 숙련된 안과전문의의 시술 그리고 수술 후 환자의 꾸준한 관리만 있다면 라식수술 후 부작용은 걱정 없다고 할 수 있다.

성남연세안과 이종훈 안과전문의는 “의식주가 기본적으로 충족되어야 삶이 윤택해지는 것처럼, 사람의 수많은 신체부위 중 ‘보고 듣고 말하는’ 눈, 코, 입 또한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라며 “사람의 신체 중 중요한 부위이니만큼 보다 신중한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숙련된 안과전문의를 통해 개개인의 눈 상태를 면밀하게 검진하고 그에 알맞은 수술방법이 적용된다면 치명적인 부작용은 피해갈 수 있다.”고 말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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