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등산 무릎관절에는 毒

어느새 날씨가 무더워 지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여름철에는 더위에 쉽게 지쳐 건강관리에 소홀해 지기 쉽다. 여름철에도 건강하게 운동하면서 관절건강 및 관절염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여름철에 하면 관절에 도움이 되는 운동 : 수영, 아쿠아로빅, 평지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우선 수영과 아쿠아로빅 등은 물에서 하는 운동으로 무더운 여름철에 매우 적절한 운동이다. 장점은 적절한 열 발산이 되어 체온유지에 도움이 되고, 물에서 생기는 부력으로 인해 체중이 가벼워지는 효과로 관절에 무리가 없다.

또한 물의 저항으로 적절한 근력 유지 할 수 있고, 몸에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또한 아침 저녁의 비교적 시원한 시간대에는 평지를 자신에 맞는 속도로 걷거나 실내 고정된 자전기 타기는 관절에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간단하고 근력 강화 및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좋은 운동이다.

# 여름철 관절 통증 관리법 : 온찜질, 반신욕, 가벼운 스트레칭

일단 무릎, 발목 등에 관절염이 있어 통증을 느끼거나 혹은 치료 중인 환자라면 약물 치료 혹은 물리 치료 이외에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좋은 통증완화 방법으로는 하루 한 두 번 정도 40도 전후 의 따뜻한 물에서 10-15 분 정도 아픈 관절 주변에 온찜질이나 혹은 반신욕을 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은 관절주변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통증 완화 및 부종 감소에 도움이 되고 주변 근육을 이완 시켜 진통 작용을 도와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아프다고 전혀 관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관절이 굳고, 주변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관절 및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 여름철 적절 습도 및 온도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면 체내 수분 배출이 적어지면서 관절에 부종이나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장마철이거나 비가 많이 올 때는 적절한 환기를 해주고, 실내에는 식물을 키우거나, 제습기 혹은 숯 등으로 50% 미만의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덥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직접 쐬는 것은 관절 주변에 차가운 공기로 인해 관절 혈액순환 저하와 주변 근육 경직을 유발하여 더 많은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적절한 실내 온도는 약간 더운 정도인 26에서 28도 정도가 가장 좋다.

# 여름철 수분 보충 : 과일, 이온 음료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로 체온 조절을 위해 땀 배출이 많아 지기 때문에 운동하기 전에도 물 한 컵 정도 마시고, 운동 중에도 수시로 물을 마셔야 탈수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운동 전후에는 물보다는 나트륨,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포함된 이온음료가 땀으로 배출된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평상시에는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특히 과일 중 제철 과일인 수박, 참외 등에는 칼륨, 비타민 C,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

# 여름철 피해야 하는 것들 : 슬리퍼, 등산

여름철 편안하고 시원해서 남녀노소 많이 신는 슬리퍼가 사실은 관절에 좋지 않다. 슬리퍼는 발뒤꿈치가 고정되지 않고, 무게 중심이 불안정해서 발목을 지탱하는 힘이 없으며, 걸을 때 엄지발가락으로 과도한 체중이동이 발생하기 때문에 발목이 잘 삐끗하거나, 엄지발가락 아랫부분의 인대 혹은 작은 뼈에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또한 물기가 많은 바닥에서는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에 넘어지면서 골절이나 타박상을 유발할 수 있어 건강에 좋지 않다. 따라서 반드시 슬리퍼를 신어야 한다면 조금 덜 시원하더라도 운동화 모양에 가까운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강가 혹은 바닷가 이외에도 좋은 피서지로 산을 많이 찾게 되는데 가벼운 뒷동산 정도의 산행은 관절에 큰 무리가 없고, 지친 심신에 좋은 활력소가 되지만 가파른 산의 등산은 하산 시 체중이 한쪽으로 몰려 관절연골이 더 닮거나 연골판 같은 충격 흡수하는 곳에 파열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약 1시간 내외의 등산은 큰 무리가 없지만 지쳐서 여러 번 휴식해야 할 정도의 가파른 산행은 좋지 않다.

도움말 : 더조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안영주 과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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