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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A형 간염 6월 ‘빨간불’
동아일보
입력
2011-06-06 03:00
2011년 6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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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가장 기승… 미리 백신 접종해야
6월은 A형 간염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다. 환절기인 3월부터 크게 늘기 시작해 6월이 되면 최고조에 이른다. 전염력이 매우 높아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전에는 유행성 간염이라고 불렸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대변으로 배설되므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조개류를 먹을 때 감염된다. 단체생활을 하는 군대, 보육원, 탁아소에서 집단 발생할 수 있다. A형 간염 환자와 접촉한 가족이나 친지에게도 전파될 수 있다.
어릴 때 감염되면 가벼운 감기 정도로 앓고 지나가는데 성인이 되어 걸리면 증상이 훨씬 심해지는 점이 특이하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난다. 전신피로감과 근육통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구역질이 나타나 감기몸살이나 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그 후 소변 색깔이 콜라처럼 진해지면서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한다. 심하면 간부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사망할 수도 있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사 전이나 음식을 조리하기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날것이나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지하수나 약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죽는다.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백신 접종. 항체가 없다면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서동진 비에비스 나무병원 병원장은 “A형 간염 항체 유무는 간단한 피검사를 통해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다”며 “간 질환이 있거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국가로 여행을 간다면 예방백신을 꼭 맞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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