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많이 마실수록 심방세동 위험 커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8일 10시 54분


술을 자주 또는 많이 마시면 심방세동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이란 심장의 윗부분인 두 개의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매우 빠른속도로 불규칙하게 수축해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뇌졸중 또는 심부전 위험이 커진다.

17일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일본 쓰쿠바(筑波) 대학 임상의학연구소의 고다마 사토루(Satoru Kodama) 박사가 심방세동 환자 7558명을 포함, 13만3820명을 연구한 논문 14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술을 많이 마실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다마 박사는 술을 적당량(남성 하루 2잔, 여성 1잔) 마시는 사람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는 심방세동 위험이 컸으며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이 가장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위험이 매우 컸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의학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온라인판 18일자에 실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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