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헬스캡슐]“비만, 신종플루 악화시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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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신종인플루엔자A(H1N)를 악화시키고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니스 루이 미국 캘리포니아 공중보건국 연구팀은 2009년 4월 캘리포니아 주에서 신종플루로 입원했거나 사망한 성인 534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비만이었다고 의학 학술지 ‘임상 감염질환(Clinical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 발표했다. 또 고령·만성질환 같은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72%에 달했다.

이번 연구에서 중환자의 51%, 사망자의 61%가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31%는 BMI지수가 40 이상인 고도비만 환자였다. 연구팀은 비만 고위험군이 신종플루로 사망할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비만 성인은 백신 접종과 항바이러스제 투약에서 우선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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