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 이제 안전하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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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6일 09시 47분


본격적으로 찾아온 단풍과 함께 등산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와 맑고 높은 하늘은 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한꺼번에 몰린 등산객으로 인하여 안전 문제와 부주의로 인한 등산사고 등도 함께 급증하고 있어 문제다.

등산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와 원인에 대해 인천 척추.관절전문 전병원 전영훈 원장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 "아이구 허리야" 무리한 등산은 허리에 절대 금물!

등산객들의 가장 잘못된 생각 중 하나가 바로 “등산은 허리건강에 매우 도움이 된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등산을 할 때에는 허리를 바로 세우고 장시간 동안 걷게 되는데 이때, 디스크탈출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척추.관절전문 전병원 전영훈 원장은 "실제로 가을철에 무리한 등산으로 인해 허리에 무리가 생겨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허리디스크가 없다 하더라도 등산 시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무릎을 구부리고, 보폭을 좁혀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등산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또 "등산을 하다가 몸에 이상신호가 느껴지면 무리하여 산을 오르는 것보단 서서히 하산하는 것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라고 말하였다.

▶ 올바른 신발로 발목건강을 지키세요
등산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 중의 하나가 바로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치는 경우이다. 흔히 '발목을 삐었다' 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는 넘어지면서 발목 인대가 미세하게 파열되거나 발목에 무리가 온 경우를 말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운동치료 혹은 물리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수술해야 한다. 또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등산에 적합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장시간 동안 등산을 하게 되면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는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신발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 잘못 짚은 손 "아이구 내 어깨야"
대부분 넘어지게 될 경우 무의식적으로 손부터 땅에 짚고 넘어지게 되는데 길이 평탄하지 않고 큰 돌이 많은 산길에서는 팔과 어깨 관절에 매우 치명적 일 수 있다. 그 중 가장 쉽게 발생되는 사고 중 하나가 바로 어깨 탈골 이다. 어깨 탈골은 어깨 인대가 뼈에서 떨어져 어깨가 빠지게 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어깨 관절은 다른 관절과 달리 인대가 정상적으로 붙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때에 치료 하지 않으면 습관성 탈골로 발전되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전병원 전영훈원장은 “등산사고는 조금만 주의하면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며 “올바른 등산문화와 등산방법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즐거운 가을등산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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