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추석, 남들 살찔 때 난 예뻐질래!

동아일보 입력 2010-09-13 03:00수정 2010-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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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과 추석 연휴는 방학 못지않은 ‘성형 성수기’다. 2008년 설 연휴도 올 추석과 비슷한 황금연휴였다. 당시 성형외과에는 연휴를 이용해 성형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이 급증해 때 아닌 호황을 누렸다. 일부 성형외과는 설 연휴를 반납하고 수술을 했을 정도였다. 올해도 만만치 않다. 서울 압구정역 일대의 성형외과에서 17∼25일 수술예약이 증가한 것.

레알 성형외과 김수신 원장은 “연휴가 길어 안면윤곽수술 같이 회복기간이 일주일 정도 걸리는 수술에 대한 문의가 많다”면서 “효도성형에 대한 문의가 다른 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도 올해 추석연휴 성형 환자의 특징이다”고 말했다. 올해 추석 황금연휴에는 어떤 성형수술이 관심을 받고 있을까?

○ 사각턱 고민이라면 복합V라인윤곽술, 7일이면 OK!

작고 갸름한 얼굴을 의미하는 ‘V라인’이 대세다. 이목구비가 아무리 예뻐도 사각턱이 있다면 이미지가 강해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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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각턱 수술은 일주일 이상 회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그런 면에서 열흘에 가까운 이번 추석연휴는 그동안 고민이었던 사각턱을 해결하기에 좋은 기회다.

사각턱 성형 수술법 중 하나인 ‘복합V라인윤곽술’이 관심을 받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복합V라인윤곽술은 일반 사각턱 성형수술과 달리 턱 뼈의 두께와 길이를 함께 줄이는 방법을 통해 V라인 얼굴을 만드는 시술법이다.

김 원장은 “복합V라인윤곽술은 녹는 실을 사용해 따로 실밥을 뽑지 않아도 되고 수술 후 7∼10일이면 무리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시술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술 후 혈액 순환을 돕는 림프마사지를 통해 통증과 부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레알 성형외과도 수술 받은 환자들에게 무료로 림프마사지를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처진 눈꺼풀로 안쓰러운 부모님을 위해

효도 성형으로는 상안검 성형술을 고려해 볼 만하다. 50, 60대에 접어들면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처져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렵다. 바로 노인성 안검하수 때문. 처진 눈꺼풀로 시야가 가려져 생활이 불편한 것은 물론, 눈을 무리하게 치켜뜨는 버릇이 생겨 이마와 미간의 주름이 깊어진다. 심하면 속눈썹이 눈을 찔러 망막 손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상안검 성형술은 쌍꺼풀이 생기는 자리를 따라 피부를 절개하고 늘어진 상안검을 자르거나 위로 당겨주는 시술법이다. 늘어진 눈꺼풀이 제거되면서 답답했던 시야가 훤하게 트이고 우울해 보이던 인상도 시원하고 인자한 인상으로 바뀔 수 있다.

김 원장은 “상안검 성형술은 시술법이 비교적 간단해 노년층의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면서 “미용적인 면에서도 젊어 보이는 효과가 커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5일이 지나면 실밥을 제거하고 바로 세안과 화장을 할 수 있다. 수술 후 이틀 정도는 냉찜질, 그 후에는 온찜질을 해주면 부기가 빨리 가라앉는다.

○ 눈 밑 ‘심술보’와 다크써클 한 번에 해결

중년이 되면 눈 밑이 검고 불룩해지는 증상이 발생한다. 노화로 눈 밑 근육이 처지면서 그 속에 지방이 누적되기 때문. 소위 ‘심술보가 두둑하다’라는 말을 할 때 ‘심술보’를 지칭하는 부위가 하안검이다.

이 증상이 생기면 늘 피곤해 보이고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때론 화나거나 짜증스러운 이미지로 보이기도 한다.

하안검은 간단하게 레이저나 주사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효과가 미미하고 재발률이 높아 수술로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게 김 원장의 설명.

김 원장은 “하안검 성형은 아래 속눈썹 안쪽 결막을 가로로 절개한 뒤 눈 밑에 과도하게 쳐진 지방과 늘어진 피부와 근육을 제거하는 수술”이라면서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면서 다크써클도 함께 사라져 한결 젊고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자칫 피부를 심하게 절제하면 눈꺼풀이나 눈썹이 바깥쪽으로 뒤집히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세심한 진단과 정확한 시술이 필요하다”면서 “수술 시간은 1시간 이내로 비교적 간단하고 수술 흔적이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술 후 5일이 지나면 세안이 가능하다.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 본 지면의 기사는 의료전문 정선우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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