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암환자 밥상건강학! ‘What(무엇)’ 보다 ‘How(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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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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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42명으로 OECD 회원국 중 네 번째로 높다. 특히 음식은 암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최근 암을 예방하거나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암을 예방하거나 극복하기 위해 자연휴양 웰니스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이 제공하는 식단을 참고해 보는 건 어떨까. 힐리언스 선마을은 암을 예방하고 암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지피지기 암전백승(知彼知己 癌戰百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암 환자들은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매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매끼 김치를 제외하고 3, 4가지 채소 반찬을 섭취해야 한다. 이때 비타민C와 엽산 등이 많은 채소는 영양소 파괴를 막기 위해 살짝 익히거나 생으로 먹는 것이 낫다.

선마을 자문위원인 서울아산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이상욱 교수는 “암 환자들은 과다한 육류섭취를 삼가야 한다”면서 “암세포도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단백질이 많으면 암세포 증식이 촉진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단백질이 체내에서 분해될 때 만들어지는 ‘아민’이라는 물질은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원료가 된다. 따라서 암 환자들은 기름기가 적은 육류나 등 푸른 생선 등으로 적절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암 환자들은 먹는 ‘양’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 먹는 양의 50% 정도만 섭취하면 피로를 덜 수 있고, 정상체중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환자 식단’을 맡고 있는 고현영 영양사는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가벼운 산책을 마치고 기초 체온을 유지하도록 대추차나 생강차를 약간 달게 마시는 것이 좋다”면서 “집에서 음식을 해먹을 때 힐리언스 선마을 식단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피지기 암전백승 프로그램은 2박 3일 일정으로 7월 넷째 주에 진행된다. 그 외에도 식습관 개선을 원하는 사람은 6박 7일 과정의 ‘생활습관 개선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및 접수 1588-9983

정석교 기자 stayfun@donga.com

※ 본 기사는 의료전문 정선우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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