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의료관광 이끌 인재로 키워줍니다”

  • 입력 2009년 6월 17일 03시 00분


본보 주최 24일 헬스케어 박람회… 현장채용 → 교육 → 취업

의료관광 유치 고급 노하우 교류… 병원들 상품개발에 도움

동아일보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주최하는 ‘2009 글로벌 헬스케어 프론티어 박람회-의료관광 취업 설명회 및 상담회’ 참여 열기가 뜨겁다.

16일 현재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사전 신청자가 350명을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박람회 당일 현장을 찾는 사람은 700∼8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초대형 병원들이 모두 부스를 설치한다. 또 인하대병원, 경희의료원, 동서신의학병원, 자생한방병원,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 BK동양성형외과 등 지금까지 해외환자 유치에 앞장섰던 병원들이 대거 부스 설치 등록을 마쳤다. 의사 출신 해외환자 유치업체 1호인 닥스투어도 등록을 마쳤다. 그 밖의 의료기관과 해외환자 유치 에이전시 업체를 포함해 16일까지 30여 개 업체가 등록을 끝냈다. 이 기관들은 현장에서 상담을 통해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참여 사전등록과 부스설치는 21일까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www.ghcfrontier.org)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박람회는 의료관광 전문 인력을 선발하고 양성하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제대로 짚어보자는 취지도 있다. 의료관광에 참여하는 병원과 에이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목적도 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의료관광과 관련된 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박람회는 구직자뿐 아니라 의료관광을 준비하고 있는 의료기관에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 환자를 유치했던 경험이 있는 전문가와 실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까지 나서 특강을 진행한다. 러시아 출신으로 청심국제병원 대외협력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알렉산더 예르쇼프 씨의 특강은 러시아 의료시장 전망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강은 ‘글로벌 헬스케어 마케팅’ ‘글로벌 헬스케어 현황과 전망’ ‘의료관광코디네이터의 임무와 역할’ ‘의료관광 해외홍보마케팅 및 상품개발 방안’을 주제로 오전과 오후 각각 네 차례 열린다.

부스를 설치하는 기관에는 기본 부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박람회를 통해 채용된 구직자에 대한 기본 교육은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실시한다. 병원이나 에이전시가 인재를 채용한 뒤 별도의 교육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일부에게 해외의료관광설명회에 참가해 안목을 넓힐 기회도 제공한다.

행사장인 라마다서울 호텔은 지하철 2호선 선릉역, 7호선 강남구청역에서 내리면 7, 8분 거리에 있다. 관련 문의는 한국관광공사(02-729-9448), 한국보건산업진흥원(02-2194-7429), 박람회 진행업체인 이오컨벡스(02-2152-5016).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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