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밝고 새하얀 치아 얼굴까지 빛나게 한다

  • 입력 2009년 5월 6일 02시 58분


커피 콜라 등 착색 잘되는 음료 피하고 식사후엔 바로 양치질

피부미백 못지않게 관심이 높은 것이 치아미백이다. 밝고 하얗게 빛나는 치아는 얼굴 전체를 빛나게 하는 효과를 낸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치아는 어느 정도 노란 빛을 띠고 있기 마련. 치아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상아질이 황백색을 띠기 때문이다.

치아 색이 누렇게 변하는 것은 양치를 소홀히 해서 플라그(치태)가 생기기 때문이다. 착색 음료나 음식을 많이 섭취해도 이빨이 누렇게 변할 수 있다. 커피, 녹차, 홍차, 콜라, 레드와인, 카레, 녹색 채소가 착색효과가 큰 음식물로 치아 변색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테트라사이클린 계통의 약물과 불소를 과다 섭취하거나 간, 혈액 질환이 있어도 치아가 누렇게 변한다. 노화 현상과 충치도 치아변색을 유발한다. 이런 경우 치아가 누런 색, 검은색, 회색으로 변한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치아미백술은 레이저를 이용한 미백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 발전해 오면서 더 효과적인 미백이 가능하고 치주균까지 죽일 수 있는 스케일링 효과도 있다. 흔히 알려진 레몬이나 바나나로 치아를 닦는 방법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산으로 인한 일종의 부식현상이 나타나 일시적인 미백 효과 뒤에 남는 잇몸손상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방태훈 지오치과네트워크 원장은 “치아미백을 위해 껌을 계속 씹거나 산이 강한 재료로 치아를 닦거나 자가미백 도구를 사용하면 미백효과가 약하고 잘못 사용했을 때 치아와 잇몸 손상의 위험이 있다”면서 “평소 치아 색을 깨끗하게 관리하려면 흡연이나 커피, 콜라, 홍차 등 착색되기 쉬운 음료 섭취나 습관을 피하고, 음식 섭취 후 바로 입안을 헹궈주고 양치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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